[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33·LA FC)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합작한 '결승골의 주인공' 브레넌 존슨(24·토트넘) 이적이 현실이 되고 있다.
영국의 'BBC'는 1일(이하 한국시각) '존슨은 목요일(2일)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과 만나 이적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고 독점 보도했다. 팰리스는 3500만파운드(약 680억원) 이적료에 존슨 영입을 노리고 있다.
BBC는 이어 '이번 이적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과 선수의 만남이 이적의 성공적인 진행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팰리스는 토트넘과 존슨의 이적료에 합의했지만, 아직 토트넘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존슨은 글라스너 감독과의 미팅에서 팀 내 역할과 구단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존슨은 며칠 내로 팰리스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2023~2024시즌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750만파운드(약 930억원)였다. 첫 시즌부터 손흥민과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경기에서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11골(3도움)을 비롯해 18골을 터트리며 팀대 최다골을 기록했다. 특히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챔피언 환희에 젖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시즌 설자리를 잃었다. 손흥민이 떠나자 존재감은 더 희미해졌다. 존슨은 EPL 15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하다.
프랭크 감독 시대 새롭게 둥지를 튼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존슨은 앙투안 세메뇨와 이별이 예상되는 본머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팰리스는 일찌감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존슨은 1월 이적시장 팰리스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웨일스 국가대표인 그는 A매치 42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냈다. 뉴캐슬전 후 라커룸에서 '이별 소회'를 전했다.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고, 바로 옆에 있던 존슨의 우는 모습된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에 담겨 화제가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