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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 연봉 2100만달러(약 304억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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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 포스팅을 신청했을 때 나온 8년 총액 2억달러 메가딜 예상을 밑도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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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부터 최고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로 명성을 떨쳤지만 제구불안이 숙제였다. 프로에 와서도 볼넷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제구가 완벽하고 변화구 다양성도 뛰어난데, 문제는 스피드다. 강속구 투구인 건 분명 하지만 S급 광속구는 아니다.
이마이가 평균 152.7㎞의 빠른 공을 던지는 데 반해 원태인은 최고구속이 150㎞를 조금 넘는 정도다. 그나마 매년 꾸준히 끌어올린 수치. 해외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원태인은 지난해 말 유튜브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해 구속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고교 때부터 파이어볼러가 목표라 매년 145㎞→150㎞→155㎞씩 끌어올리려고 했다"는 원태인은 "미국이든, 국내 레슨장이든 가서 구속이 빨라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데 형들이 '가만히 다치지만 않고 있으면 100억~200억 벌수 있는데 왜 무리를 하느냐'며 말리더라"며 웃었다.
중단 없는 일신우일신을 꾀하는 원태인. 실제 그는 다른 투수의 밸런스 장점을 적극적으로 물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왔다. 단 한 시즌도 퇴보하지 않았던 비결이다.
야구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앞둔 특급 투수. 해외진출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고 있다. 관건은 스피드 업이다.
문제는 이마이 처럼 구속이 원래 빠른 투수들이 제구를 잡는 것보다, 원태인 처럼 제구가 좋은 투수들이 스피드를 늘리는 과정이 더 고통스럽다는 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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