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특히 이번 공연은 초입부터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객석에는 남성 관객의 비중이 유독 높았고, 빅뱅 공식 응원봉 '뱅봉'과 대성의 개인 응원봉 '댓봉'이 한데 어우러져 흔들렸다.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이동 중인 가수의 현재를 단번에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Advertisement
이어진 발라드 구간에서는 '폴링 슬로우리', '빛', '웃어본다', '베이비 돈 크라이', '엄브렐라'로 촉촉한 감성을 자극했다. 거칠면서도 구슬픈 대성 특유의 음색이 밴드 사운드와 맞물리며, 공연장의 공기를 천천히 적셔 나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자연스럽게 빅뱅 20주년 이야기로 이어졌다. 대성은 "단순히 올해가 돼서 기쁜 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이 프로젝트를 생각해왔다"며 "그래서 작년에 솔로 활동을 열심히 했다. 모든 포텐이 기쁘게 터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양 역시 "이번 해는 특별하다. 지금껏 모아온 마음을 터뜨릴 시간"이라며 "뱅"을 외쳤다.
인생의 굴곡을 '웨이브'로 이름 붙인 대성은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호찌민,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홍콩, 고베, 싱가포르, 시드니, 마카오, 요코하마, 가오슝 등 아시아 11개 도시의 파도를 건너, 다시 서울에 섰다. 첫 서울 콘서트 때 손편지로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채워 나갈 우리들의 추억 일기장이 기대된다. 그 일기장을 세상에서 가장 두꺼운 일기장으로 만들고 싶다"던 대성은 이번 앙코르 공연의 끝자락에도 손편지를 꺼내 들었다.
"무대가 아닌 곳에서의 인생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 대성은 "노래하는 목소리가 마지막까지 나오다가, 감사 인사를 하고 행복하게 내려오고 싶다"며 담담히 전했다. 이어 "아직 반도 안 왔다고 바라는 저의 음악 인생, 앞으로도 서로의 인생에 깊숙이 스며드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이번 대성의 앙코르 콘서트는 마침표라기보다 출발점에 가까웠다. 아시아 투어의 끝에서, 빅뱅 20주년의 시작을 알린 무대. 대성의 '디스 웨이브'는 다음 파도를 예고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혼전동거' 신지♥문원, 신혼집에 날벼락..CCTV에 찍힌 난장판 "옆집까지 난리" -
'친모 절연' 장윤정, 47세에 받은 父 첫 인정 "이제 노래 좀 들을만 하다" -
'73kg→70kg' 랄랄, 성형·금주까지 총동원...'둘째 임신설' 조롱 딛고 환골탈태 -
'256억 포기' 제안한 민희진…하이브는 292억 공탁으로 응수 -
박남정 딸, '입시 5관왕' 엄친딸이었다..日 자격증까지 "연애는 뜻대로 안 돼" -
선우용여, 82세에 재소환한 '연예인 혼전임신 1호' 스토리…"난 한 번에 임신" -
이하늘 곱창집, '영업정지' 가짜뉴스에 몸살…구청 "행정지도만 했다" 반전 -
'윤민수 子' 윤후, 美명문대생 됐다..근육 자랑 "연애경험 2번, 부모님 몰라"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두 선발 후보로만 5이닝" 급하다 급해, 대표팀 스파링 파트너 여유 없는 삼성, 에이스 대안 찾기 분주
- 2.'5R 5승 대반전'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 "봄 배구, 당연히 욕심 난다" [장충 현장]
- 3."호돈신 시절이 그립다" 인터밀란, 노르웨이 변방팀에 패해 챔스 광탈 '산시로 대참사'…세리에A 전원 아웃 '예약'→"예견된 몰락의 길"
- 4.韓 국대 영입 초대박 효과 한국 아닌 일본 향했다...'오현규 대폭발' 베식타시, 'EPL 계약 만료' 일본 국대 FA 영입 시도
- 5.답답한 신영철 감독 "디미트로프, 마이너스 말고 기본만 해줬으면" [장충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