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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전시관 사전 부스 투어는 정철동 사장의 한마디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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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OLED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색 표현력과 응답 속도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의도하는 대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이라며 'OLED 명가'라는 정체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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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은 상황에 맞게 화면 크기를 최대 33인치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OLE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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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의 얼굴을 구현할 OLED 패널도 눈길을 끌었다. 휴머노이드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도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대형 OLED 전시관에서도 OLED 혁신 기술이 소개됐다.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의 핵심은 RGB(적·녹·청) 순수 광원을 독립적으로 적층한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이다.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83인치 초대형 OLED TV 패널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해 최대 4천500니트의 휘도와 세계 최저 수준인 0.3%의 반사율을 확보했다.
여기에 볼륨존(가장 큰 소비 수요를 보이는 영역) 모델인 83·77인치 제품에도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린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대중화를 위해 올해 처음 SE(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OLED의 핵심인 완벽한 블랙, 응답 속도, 시야각 특성을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SE 모델은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인) 미니 LED 프리미엄 제품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LED가 미니 LED보다 가격대가 낮은 건 흔치 않은 일이다.
그는 "이는 수년간 축적된 OLED 기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효과"라며 "이미 여러 고객사가 2026년 제품에 SE 모델을 채택하기로 확정했으며, 2∼4분기에는 세트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사업 전망과 관련해 "지난해 턴어라운드를 이뤘고, 올해는 기술을 토대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등 기술을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원가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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