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케이윌이 44년만에 '독립 선언'을 했다. 케이윌은 부모님이 이사를 나가고 함께 살던 집을 리모델링해 혼자 살게 됐다.
케이윌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신혼집인 줄 알았지? 40대 독신남의 로망 총집합 '나는 솔로' 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사라기보다 원래 있는 집을 고친 건데, 부모님이랑 함께 살다가 지금은 저 혼자 이렇게 지내보면 좋겠다 싶어서 세팅을 했다"며 "분리하는 의미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봤다"며 집안 공간을 직접 소개했다.
1층 주방에서 "밥을 해 먹어 본 적이 오래됐다"면서도 "요리하는 유튜브도 찍어볼 수 있을 테니까 이것저것 세팅을 많이 해놨다"고 했고 "집에 따로 정수기를 두고 생활해 본 적이 없는데 갖다 놓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다. 편하고 뜨거운 물도 바로바로 나온다"며 생활 밀착형 '찐 만족'을 표했다.
냉장고 공개는 뜻밖의 웃음 포인트였다. 케이윌은 "며칠 전에 치킨을 시켜 먹고 남은" 음식을 언급했고, 김치냉장고를 보여주며 "사실 김치 없어요"라고 털어놨다.
작아 보였던 서재방에는 이유가 있었다. 케이윌은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해서 신발이랑 옷들이 되게 많다"며, 신발과 옷을 정리할 팬트리 공간을 만들면서 방이 좁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단 밑에는 여행가방과 골프채를 수납해 동선 효율을 높였고, 2층은 본격적인 '수납 해결' 공간으로 꾸몄다.
2층에서 케이윌이 가장 공들여 소개한 건 붙박이장과 시스템장이었다. 케이윌의 '덕심'도 여기서 튀어나왔다. 그는 선수 사인 유니폼을 언급하며 "이건 양현종… 기아예요"라고 말한 뒤, "양현종 선수가 예전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뛸 때 입었던 유니폼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무대 의상을 꺼내며 "예전에 입었던 무대 의상"이라며 반가워했고, "이걸 입고 '아모르 파티'를 불렀죠? 맞을 거야, 아마"라고 웃었다.
3층은 결이 달랐다. 케이윌은 "힐링 공간, 취미방 느낌"이라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정리하며 "내가 진짜 술이 많구나"를 느꼈다면서도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술 얼마나 많이 마시는 거야가 아니라 '안 마셔서 있는 겁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옥상 공간은 '혼자 관리 가능한 방향'으로 바꿨다. 케이윌은 잔디였던 바닥을 "혼자 관리하기 힘들 것 같아서 작은 돌들과 블록"으로 시공했다고 했고, 창고도 "분위기에 어울리게 모던한 느낌"으로 교체했다. 앞으로는 "공방처럼 쓰는 게 목적"이라며 창고를 활용해 뭔가를 "만들고" 싶다는 계획도 꺼냈다.
이어진 근황 토크에서 케이윌은 "꾸준히 해 보려고 했지만 잘 안 된 것"으로는 단번에 "운동"을 꼽았다. 또 자신이 변한 순간을 떠올리며 그 변화가 "좀 소름 끼치고 무서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튜브에 대해서도 "꾸준할 자신이 없어서 못 했던 것"이라며 "꾸준히 하는 건 그 자체가 목표"라고 밝혔다.
내년 계획에 대해선 "싱글이 됐건 앨범이 됐건 새로운 음원을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개팅 받을 생각 있냐"는 질문엔 "생각한 지 얼마 안 됐다"며 머뭇거렸다. 그는 "원래 자연스럽게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해서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소개팅을 경험했다"며 "어머니가 계속 '만나봐라' 권유하던 상황에서 실제로 소개를 받았을 땐, 상대나 주변이 '결혼할 거야' 같은 압박을 주는 분위기가 형성돼 오히려 뭘 더 못 하겠더라. 내가 인터뷰하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관계가 흐지부지됐다"는 말로 현실적인 결말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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