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전을 꿈꾸고 있는 네이마르가 친정팀인 산투스FC(브라질)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산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구단 SNS 영상을 통해 "2025년은 특별하고 도전적인 한 해였다.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기쁨으로 가득 차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2026년이 왔고, 운명은 변치 않았다. 산투스는 고향이다. 여기가 내 집이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을 떠나 친정팀인 브라질의 산투스로 복귀했다. 알 힐랄에선 '먹튀'의 대명사였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월드컵 예선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 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산투스에서도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마지막에는 제몫을 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산투스가 강등권으로 추락하자 수술을 미뤘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부상 투혼으로 산투스의 막판 3연승을 이끌었다. 산투스는 2025년 브라질 세리에A를 12위로 마감했다.
네이마르는 시즌 종료 후 회복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관절 내부의 문제를 치료한다.
네이마르는 북중미월드컵 출전에 축구 인생을 걸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다면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도 단 한 차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12월 31일 산투스와 계약이 종료됐다. 유럽 복귀설도 제기됐다. 네이마르는 무리한 도전보다 산투스에 잔류하며 월드컵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달 "우리가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꼭 득점하고 싶다는 희망을 여전히 갖고 있다. 우리는 월드컵 우승컵을 브라질로 가져오기 위해 불가능한 일도 해낼 거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삼각편대를 구축,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섰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86경기에 나서 105골을 기록했다.
2017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PSG는 이적료로 2억2200만유로(약 3760억원)를 지불했다. 이 이적료는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6년간 173경기에 출전, 118골을 터트렸다.
그는 북중미월드컵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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