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설 자리를 잃은 수비수 주앙 칸셀루(31·알 힐랄)가 FC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알 힐랄의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8일(한국시각)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기자회견에서 "칸셀루는 더 이상 우리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 구단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유럽 이적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틀 전 칸셀루가 바르셀로나로 임대될 것이로 전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가 임대료 400만유로(약 67억원)를 지불하는 대신, 알 힐랄이 칸셀루의 연봉 중 ⅓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칸셀루는 현재 알 힐랄에서 '잉여자원'이다. 올 시즌 단 6경기 출전에 그친 가운데, 최근 10경기에선 아예 출전 명단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우디 리그 외국인 쿼터는 총 10명이다. 이 중 8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나, 그 중 두 명은 22세 이하여야 한다. 알 힐랄은 칼리두 쿨리발리, 다르윈 누녜스, 레오나르두, 마우콩,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카이우 등 적잖은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보유 중이다. 그러나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인 칸셀루에겐 출전명단 제외 자체가 굴욕적 상황이다.
결국 칸셀루는 알 힐랄 탈출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다가올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을 위해서는 경기력 유지가 급선무였다. 알 힐랄 역시 그와 함께 호르헤 멘데스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칸셀루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맨체스터시티 소속이던 2023년 바이에른 뮌헨 임대에서 복귀해 바르셀로나로 재임대된 바 있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2500만유로(약 423억원)에 알 힐랄로 이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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