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소속팀 동료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관심을 받는 라르센의 매각에 울버햄튼도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이번 달 이적시장에서 매각하는 데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공신력 있는 BBC의 주장인 만큼 라르센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있는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강등이 유력하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라르센을 떠나보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EPL 잔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 크리스 우드가 없는 노팅엄은 라르센을 영입 옵션으로 검토해 왔다. 우드는 지난해 10월부터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라르센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울버햄튼이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관심을 철회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EPL에서 승점 21점으로 강등권인 웨스트햄(14점)과는 7점차가 난다. 여유는 있지만 방심할 수준은 아니다. 리그 꼴찌인 울버햄튼의 승점은 7점이다.
라르센은 지난 시즌 황희찬을 밀어낼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다. 그러나 이번 시즌 EPL에서 단 1골에 그치며 울버햄튼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 역시 그가 이달 팀을 떠날 수 있도록 울버햄튼이 문을 열어둔 이유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르센은 구단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테우스 쿠냐가 떠난 뒤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꼽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은 팀이 전체적으로 침체했기에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라르센의 이탈은 황희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공격진 전력이 더 약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만큼 팀의 강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꾸준히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개인 역량을 제대로 보여야 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 이후 최근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반기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하거나 다른 팀의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