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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결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배창호 감독과 배우 정우성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안성기는 배창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려왔다.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총 13편의 영화를 함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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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지닌 고인의 모습도 떠올렸다. 배 감독은 "안형은 '바람불어 좋은 날', '만다라', '고래사냥' 등 연이은 화제작에 출연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며 "안형과 영화 촬영을 마치고 맥주잔을 기울이며 같이 할 다음 작품에 대한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어느 날엔 안형이 우리집으로 불쑥 찾아와 고민을 털어놨다. 유명 커피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는데, 이를 수락하면 영화에 대한 자신의 열정이 방해되지 않을까 했다. 그런 저는 광고 일을 수락하면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져 출연작 선택에 더 신중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다. 안형은 오랫동안 광고 하나에만 출연하며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대중에게 심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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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이어가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기 검진 과정에서 약 6개월 만에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입원 6일 만에 별세했다.
안성기는 1957년 만 5세의 나이로 영화 '황혼열차'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59년 개봉작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천재 아역'의 탄생을 알렸다. 생전 고인은 영화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노량: 죽음의 바다' 등 60여 년간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남부군'을 통해 1990년 열린 제1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이어 1992년 열린 제13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2001년 열린 제22회 청룡영화상에선 영화 '무사'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06년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에선 영화 '라디오 스타'로 박중훈과 공동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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