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강남이 러닝 시작 후 달라진 부부 관계에 대해 밝혔다.
MBC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북극 마라톤에 도전할 찰떡인재! 강남 사전 인터뷰"라면서 '극한84'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강남은 '북극을 가고 싶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프리카 멋있게 나오고, 프랑스 너무 재미있어 보이고, 와인도 먹고 너무 좋았는데, 다음에 북극이라고 하니까 살면서 북극을 갈 일이 거의 없지 않나. 옛날부터 북극, 남극에 가고 싶었다. 아내가 그쪽 사람이었으니까 나도 좀 그런 거 해보고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남은 러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기안84와 화운 때문에 러닝을 시작했다. 처음 뛸 때 내가 너무 못 뛰었다. 이 사람들이 너무 빨리 뛰니까 나를 거의 버리고 갔다"며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 그때부터 따로 연습을 했다. 두 달 전에 뛰고 자존심 상하고, 거의 하루도 안 빼고 매일 뛰고 있다"고 밝혔다.
러닝 목표는 '100km'라는 강남은 '부부끼리 러닝할 때 어떠냐'는 질문에 "상화 씨가 무릎이 안 좋아서 내가 좀 더 뛰기는 하는데, 상화 씨가 체력이 훨씬 좋다. 상화 씨가 앞으로 가면 나는 이제 뒤에서 열심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같이 가볍게 뛴다"고 했다.
이어 그는 러닝에 빠진 이유에 대해서는 "러닝을 진짜 싫어했다. '왜 내가 이거를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근데 뛰고 나서의 쾌활감, 끝났을 때의 맥주가 제일 행복한 것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강남은 "아내 생각을 많이 하면서 뛴다. 이런 걸 25년 동안 했다. '대단하다'라고 느끼는 것도 있고, 그리고 뛰어야 부부 관계가 좋다"며 "결혼하고 7년 내내 맨날 먹기만 하니까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 보다. 근데 요즘 운동하고 있으니까 되게 잘해준다. 그래서 기안이 형한테 되게 고마워한다"고 했다.
또한 강남은 '추위 관련 상화 씨가 해준 조언이 있냐'는 물음에 "추우면 그냥 뛰라고 하더라. 다른 방법이 없다더라. 본인이 그렇게 해왔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상화 씨가 25년 동안 지옥의 훈련을 계속하고 금메달 따고 행복했지만, 다음 날부터 바로 연습에 들어가고 했더라. 북극 가서 힘들게 40km 뛰면 조금이라도 그걸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완주가 목표다"면서 북극 마라톤을 통해 얻고 싶은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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