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비층·건강 트렌드 맞물려 시장 확대
매일유업, 중국과 일부 동남아국서 단백질음료 '셀렉스' 판매중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우유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국내 유업계가 단백질 음료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이 최근 몽골 주요 대형마트 체인에 입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홍콩 편의점 체인 진출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확장이다.
남양유업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노민, 오르길, 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과 테이크핏 입점 계약을 맺었다.
테이크핏은 몽골에서 지난해 11월부터 헬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먼저 유통됐다. 피트니스 시설을 찾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빠르게 확산하자 최근 대형마트로 유통 범위를 넓혔다. 대형마트 입점을 계기로 일반 소비자층까지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남양유업은 기대하고 있다.
몽골은 식품·유통 업계에서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다.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젊은 층이고 소비의 절반가량이 울란바토르에 집중돼 신제품 확산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 새로운 식품 트렌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몽골은 식문화 변화도 눈에 띈다. 전통적으로 육류와 밀가루 중심이었던 식단이 쌀과 채소 중심의 건강식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K-컬처 확산과 맞물려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이나 식사 대용 수요를 겨냥해 '테이크핏 몬스터'를 초코바나나맛과 고소한맛을 현지에서 내놨다. 350mL 한 병에 단백질 43g을 담은 제품이다.
앞서 테이크핏은 지난해 11월 홍콩 편의점 체인 써클케이 390개 점포에 입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테이크핏이 홍콩 편의점에 이어 몽골 대형마트까지 진출한 것은 K단백질 음료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업계에선 이미 매일유업이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통해 단백질 음료 '셀렉스'를 중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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