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4일 현대건설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 부담은 있으나 실적·수주를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선미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분기별로 축소될 실적 불확실성, 가시화되는 대형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기대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는 글로벌 대형 원전 발주 계획, 중단기 실적을 받쳐줄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7조3천억원, 영업이익은 1천10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본사 주택 부문 원가율 안전화와 해외 플랜트 일부 클레임(분쟁) 정산 효과, 저수익 공사가 준공되는 연말까지 추가 원가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분기가 지날수록 변수가 줄고 일회성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중요한 건 2027년 이후 실적"이라면서 "주택 부문 수익성 정상화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이라크 바스라 등 주요 진행 현장의 견조한 원가율을 고려할 때 2027년 영업이익은 1조3천억원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탄탄한 실적이 주가 상상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주택시장 회복 가능성과 원전 수주 기대감을 반영해 사업 부문별 타깃 멀티플(주가가 특정 재무지표 대비 몇 배로 평가되는지를 나타내는 배수)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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