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캡틴' 손흥민(LA FC)이 누비는 미국프로축구(MLS)가 세계 리그 순위에서 TOP 10을 유지했다.
통계업체 '옵타'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축구리그의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했다. '옵타'는 전 세계 1만5000개 이상의 남녀 리그 클럽을 고급 경기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해 파워랭킹을 매긴다. 클럽별로 0점에서 100점까지 매긴다. 경쟁력있는 클럽을 많이 보유한 리그일수록 파워랭킹이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클럽 평균 점수 100점 만점에 90.6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고수했다. 상위 5개팀의 평균 점수는 96.2에 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85.1로 2위, 이탈리아 세리에A가 84.8로 3위에 랭크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84.4로 프랑스 리그앙(83.6)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4대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황희찬(울버햄튼·영국),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이상 독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홍현석 권혁규(이상 낭트·이상 프랑스)는 현재 유럽 5대리그를 누비고 있다. 김민재 소속팀 뮌헨은 평점 98.1로 세계 랭킹 2위에 랭크했다. 아스널(100.0) 다음이다. 파리생제르맹은 95.8로 5위다. 손흥민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90.1로 24위, 울버햄튼은 83.8로 67위다. 마인츠는 83.1로 79위, 글라트바흐는 82.8로 87위다.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코번트리) 등은 세계 6위 리그에서 뛴다. 놀랍게도 잉글랜드 챔피언십은 자국 2부리그임에도 6위라는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평균 점수 78.7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78.6), 벨기에 주필러프로리그(78.6), 브라질 세리아A(77.6)보다 순위가 높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75.6으로 10위권 밖인 15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버전 대비 1계단 떨어졌다. 축구전문매체 '433' 네덜란드판은 지난 11일 "에레디비시는 세계에서 14번째로 강한 리그다. 이는 네덜란드 리그가 챔피언십,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 MLS와 같은 리그보다 순위가 낮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MLS는 평균 점수 77.5로 10위를 유지했다. 11위 덴마크 수페르리가(77.4), 12위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76.9), 13위 리가 프로페시오날 아르헨티나(76.1), 14위 크로아티아 프르바 HNL(76.1), 16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75.8)보다 높았다. MLS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 등 스타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손흥민 소속팀 LA FC는 평점 82.8로 MLS에서 인터 마이애미(84.1) 다음으로 높은 파워랭킹을 기록했다. 세계 랭킹은 86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리그 중에선 일본 J리그가 75.3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순위는 19위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20위권 안에 포함됐다. 사우디 프로리그가 73.0으로 34위, 대한민국 K리그1이 72.5로 38위에 각각 랭크했다. K리그1은 지난 버전 대비 2계단 떨어졌다.
K리그2는 67.1로 전체 73위, 아시아 8위다. K리그2는 65.4점을 받은 카타르 스타스리그(전체 90위), 63.3점을 받은 중국슈퍼리그(120위)보다 리그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옵타 파워랭킹이 반드시 리그 수준과 비례한다고는 볼 수 없다.
K리그에서 파워랭킹이 가장 높은 클럽은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로 평점 77.0을 받았다. 아시아에서 13위, 글로벌 랭킹은 299위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평점 85.3으로 아시아 톱(세계 59위)을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