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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동구의 민심이 복잡하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굵직한 현안들이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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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은 단연 군 공항을 포함한 대구공항의 후적지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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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물론 동구에서도 후적지 개발에 대해 공공 주도·민간 개발에 대한 방향성에 더해 주거·산업·공공시설 비중 등 세부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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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동부권의 인구와 통행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팔공산을 둘러싼 개발과 보전의 갈등도 선거철마다 다시 불거진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 자연 보전의 필요성은 커졌지만, 관광 활성화와 접근성 개선을 요구하는 지역 목소리 역시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 논란은 대표적인 사례다. 찬반 양측의 입장은 수년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고, 정치권은 명확한 결단을 미뤄 왔다.
이처럼 동구의 주요 현안들은 대부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실행' 단계에서 멈춰 섰다. 그사이 공약은 반복됐고, 주민들의 기대는 낮아졌다.
동구 혁신동 주민자치 위원 황성훈 씨는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십수 년째 동구청장 선거에서 같은 공약이 되풀이됐지만, 무엇하나 해결된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구청장도 여러분 바뀌었지만, 지역 현안들이 해결된 게 없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회의적인 생각들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해묵은 과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오는 지방선거부터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엄기홍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동구의 해묵은 과제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선거철마다 후보자들이 고민 없이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들의 공약을 따라 하다 보니 새롭고 발전된 것 없는 똑같은 공약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대구에선 보수정당의 공천은 곧 당선이다 보니 후보자들은 당선되더라도 유권자들에게 책임감이 약하고 유권자의 정치적 선호나 요구에 얼마나 민감하게 대응하는가를 의미하는 반응성이 약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선거가 반응성 있게 치러져야 해묵은 과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찬 KPO리서치 대표는 "동구가 대구에서 가장 변화가 없는 곳 중 하나"라면서 "지역이 발전할 역량은 충분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건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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