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엄청난 재능이 등장했다.
일본의 풋볼존은 14일 '일본 대표팀 10번 사토 류노스케가 귀중한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U-23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30분 고이즈미 가이토의 크로스에 이은 후루야 슈스케의 헤딩 결승 골로 리드를 잡은 일본은 후반 35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교체 투입된 사토 류노스케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쐐기 골을 터트려 카타르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관심을 모은 재능을 류노스케였다. 풋볼존은 '류노스케는 이번 대회 통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스포츠 공식 채널들은 10번이 빛을 발했다며 환호했다. 팬들도 류노스케에 대한 여러 코멘트가 전해지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일본 팬들은 SNS를 통해 "레벨이 다른 선수", "아시아에서는 수준이 높다", "각성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2006년생 미드필더 류노스케는 도쿄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2023년 프로에 데뷔했다. 불과 16살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류노스케는 2025시즌은 오카야마로 임대를 떠나 활약했다. 미드필더와 더불어 윙백과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일본 내에서는 2006년생 중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며, 공을 다루는 스킬과 슈팅, 창의적인 패스가 돋보이는 선수다.
직전 동아시안컵에도 참가해 강한 승부욕을 선보이기도 했다. 류노스케는 당시 최연소로 선발되었는데,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은 일본과 전토의 라이벌 관계다.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고, 스스로 영웅이 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밝혔었다. 한국과의 경기에도 출전해 승리에 일조하며 동아시안컵 우승을 함께했다. 류노스케는 지난해 7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J리그1 소속 선수 시장가치에서도 1위를 기록해 엄청난 몸값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류노스케는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이번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활약은 단연 군계일학이다. 첫 경기 시리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류노스케는 무려 2골2도움으로 팀의 5대0 대승을 이끌었다. 3차전에서 득점을 추가하며 조별리그에서만 3골2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류노스케가 포함된 일본 대표팀은 8강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만약 요르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한국과 호주의 8강 맞대결 승자와 겨루게 된다. 류노스케의 활약이 일본을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