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현석이 친정팀 헨트로 임대를 떠났다.
헨트는 1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이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헨트는 '홍현석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다시 헨트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마인츠에서 임대 이적했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헨트로 돌아와서 기쁘다. 이 구단에서 멋진 순간을 많이 보냈다. 다시 한번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켈드 포트 헨트 이사 또한 "홍현석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팀의 첫 번째 영입이다. 우리 구단을 잘 알고, 리그 경험도 풍부한 선수다. 뛰어난 시야, 프로페셔널함을 갖춘 지능적인 선수다"고 반겼다.
1999년생인 홍현석은 울산 HD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8년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독일 3부리그인 운터하힝을 시작으로 주니오르, LASK 린츠 등을 거쳐 2022년에 헨트 유니폼을 입어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벨기에 명문인 헨트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홍현석은 2022~2023시즌 공식전 37경기에서 6골 6도움으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2023~2024시즌에는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으로 빠진 기간이 적지 않았음에도 리그 30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했다.
홍현석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튀르키예 이적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으나, 마인츠의 구애로 분데스리가 이적에 성공했다. 마인츠 소속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되며 대표팀 선배인 이재성과 함께 활약할지에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빅리그는 다른 무대였다. 쉽지 않았다.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지만 임팩트가 부족했고, 입지가 좁아졌다. 2024~2025시즌 2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낭트 임대를 떠났으나, 6경기 284분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이후에는 경기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홍현석을 복귀시키고, 헨트로 재차 임대를 보내는 방안을 택했다. 홍현석에게는 반등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헨트 소속으로 쾌조의 경기력을 보여준 경험이 있으며, 익숙한 환경에서 다시 폼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한편 홍현석은 2025년에는 부진과 함께 단 한 차례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2026년 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승선 기회를 노리기 위해선 이번 헨트 임대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