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시즌 첫 골로 팀 역전승에 공헌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FC쾰른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역전 결승골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올 시즌 골맛을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결정적 한 방이었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1-1 동점이던 후반 26분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에서 루이스 디아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토 히로키의 머리를 거쳐 연결되자 지체없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민재는 앞선 두 경기에서 근육 통증, 치아 문제로 결장했다. 하지만 이날 요나단 타와 함께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역전골까지 넣으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후반 10분 타의 실수로 쾰른이 잡은 결정적 득점 기회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선수를 따라 붙어 공을 낚아챘다.
뮌헨은 이날 전반 41분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세르주 그나브리의 오른발슛으로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김민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39분 레나르트 카를의 왼발골까지 더해 두 골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시즌 무패 기록을 17경기째(15승2무, 승점 47)로 늘리면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36)와의 격차는 11점차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내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타가 뮌헨에 둥지를 틀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비롯해 AC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올 시즌을 뮌헨에서 마무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선발 출전에서 기량을 입증하면서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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