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Table Tennis for Everyone, Every Moment)."
이승원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의장이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초대 총재에 취임했다. KTTP는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이 총재 선임을 승인했고, 이 총재는 2029년 1월까지 3년 임기로 연맹을 이끌게 된다.
KTTP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이승원 신임 총재 취임식에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석대변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택수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과 KTTP 현정화 총괄위원장, 김형석 경기위원장, 정현숙, 강문수 고문, 참가팀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후원사 두나무 오제형 NFT사업총괄 등 탁구를 사랑하는 400여명의 체육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여자탁구 레전드' 현정화 총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승원 총재님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탁구인 선배, 원로님들, 존경하는 후배님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총재님을 모시게 돼 울컥한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도 현장에서 회장님과 발 맞춰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 취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아주셔서 감사드린다. 탁구는 잘 모르지만 현정화 감독님, 김택수 촌장님 탁구공 하나로 전국민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순간, 하형주 이사장님이 유도 금메달 따시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이제 새로운 시대에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행복을 만들어주는 스포츠, 대한민국의 힘이 되는 스포츠 산업으로 다양화되고 스포츠 생태계를 돼야 한다. 프로탁구연맹을 통해 그런 생태계를 만들고, 스포츠산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역사적 순간, 역사적 자리다. 국회에서 정책적으로 여러분과 함께하는 또 한 명의 탁구가족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88올림픽의 레거시, 체육인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가치"를 설파한 후 "스포츠토토와 프로탁구연맹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응원을 전했다. '한국 탁구 레전드' 김택수 진천선수촌장은 "국제 경쟁력 갖춘 한국형 리그로 나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규정한 후 "보고 싶은 리그, 참여하는 리그, 다음 세대가 꿈꾸는 리그가 돼야 한다. 선수와 지도자가 존중받고 팬과 미디어가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취임식이 아니라 한국 프로탁구가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라면서 "회장님의 취임이 한국 탁구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원 초대 총재는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Table Tennis for Everyone, Every Moment)"라는 새로운 연맹 비전을 제시한 후 ▶통합과 안정을 지향하는 '원 테이블' ▶투명한 운영과 신뢰를 강조한 '클린 게임'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린 퍼스트'를 3대 전략 축으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탁구의 보다 폭넓은 대중화'를 통하여, '탁구의 판'을 프로적으로 다시 키우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탁구가 특정 선수나 특정 무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국민의 탁구로서 누구에게나 모든 순간 함께 하고픈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포츠가 되자는 것"이라면서 "첫째 '원 테이블',선수, 동호인, 지도자, 리그가 하나의 무대 위에서 연결되는 구조, 둘째, '클린 게임'의 투명한 경기운용과 신뢰받는 시스템, 셋째, '그린 퍼스트'. 지속 가능하며 신나고 재미있는 운영, 지역과의 상생, 그리고 두터운 팬층과 선수가 함께 어울리는 책임 있는 탁구 문화 정착"을 제안했다. "탁구의 구속은 빠르지만, 다 함께 천천히 가야 멀리 갑니다. 연맹, 선수, 지도자, 동호인, 그리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원팀이 될 때 한국 프로탁구의 미래는 분명 보다 밝아질 것"이라면서 "오늘 이 프로연맹 취임식이 단순히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한국 탁구계가 새로운 추진력으로 다시 도약하는 출발선이 되길 바란다"고했다.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리겠습니다. 그리고 말이 아닌 결과로 오늘의 약속을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라는 약속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승원 총재는 혁신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전통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온 기업인으로, 전국 1000여 가맹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KTTP는 이승원 총재의 기업가적 리더십과 창의적인 마인드, 조직 운영 경험이 프로탁구리그의 성장과 외연 확장에 큰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탁구연맹은 출범 첫해인 2025시즌을 총괄위원장 체제로 운영하며 리그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이번 이승원 총재 취임으로 조직 운영의 골격을 완성하면서 프로탁구의 제도적 안정성과 리그의 지속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승원 한국프로탁구연맹 총재 취임사 전문]
한국프로탁구연맹 총재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이승원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내주신 연맹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탁구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스포츠 역사 속에서 수많은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준 종목입니다.
작은 탁구대 위에서 펼쳐지는 빠른 판단과 집중력, 그리고 정정당당한 승부의 가치는 지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스포츠 정신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민적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간의 간극, 그리고 다소 침체되어 있는 국민체육으로의 탁구 열기등은 우리 프로탁구 연맹이 새롭고 지속 가능한 운영 시스템으로 개혁을 통하여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탁구의 보다 폭넓은 대중화'를 통하여, '탁구의 판'을 프로적으로 다시 키우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하나의 분명한 비전을 세우고자 합니다. 탁구가 특정 선수나 특정 무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국민의 탁구로서 누구에게나 모든 순간 함께하고픈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스포츠"가 되자는 것입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저는 세 가지 방향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첫째, '원 테이블'입니다. 선수, 동호인, 지도자, 리그가 하나의 무대 위에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통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모두가 같은 목표와 기준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리그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클린 게임'입니다. 투명한 경기 운영과 신뢰받는 시스템을 통해 프로탁구가 당당하게 프로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그린 퍼스트'입니다. 지속 가능하며 신나고 재미있는 운영, 지역과의 상생, 그리고 두터운 팬층과 선수가 함께 어울리는 책임 있는 탁구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이 세 가지는 각각의 목표이면서, 서로를 키우는 하나의 선순환 구조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동안 전통 산업이라 불리던 석유업계에서 플랫폼과 전국적인 연대를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 작고 영세한 주유소들과 사회취약계층의 촛불같은 힘을 모아 생존을 넘어 상생의 횟불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을 실천해 왔습니다.
탁구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탁구는 석유업계보다 훨씬 긍정적인 환경에 있습니다.
탁구는 이미 훌륭한 콘텐츠와 열정적인 동호인, 그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적재적소의 고리간 연결과 혁신을 통한 흥행, 그리고 강력한 실행력입니다.
다행히 우리 연맹에는 한국 탁구의 상징이자 살아 있는 레전드인 현정화 총괄위원장님을 비롯해 탁구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 여러분이 이미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경영과 시스템을 책임지고, 현장은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구조로 운영하겠습니다.
탁구의 구속은 빠르지만, 사람은 다 함께 천천히 가야 멀리 갑니다. 연맹, 선수, 지도자, 동호인, 그리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하나의 원팀이 될 때 한국 프로탁구의 미래는 분명 보다 밝아질 것입니다.
오늘 이 프로연맹 취임식이 단순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라, 한국 탁구계가 새로운 추진력으로 다시 도약하는 출발선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뛰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땀 흘리겠습니다. 그리고 말이 아닌 결과로 오늘의 약속을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