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서준이 다시 멜로 장르를 택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박서준은 1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박서준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인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박서준은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후 로맨틱 코미디를 의도적으로 거절해온 것은 아니다"라며 "'경도'는 장르보다 18년에 걸친 사랑의 서사가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비슷한 결의 작품을 많이 해왔다는 생각에 장르물 위주로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런데 이 대본을 보고 지금의 내가 해야 할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20대부터 40대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한 인물로 표현해야 했던 점도 도전이었다. 박서준은 "20살의 나와 지금의 나는 분명히 다르다. 말투, 목소리, 관계를 대하는 태도까지 미묘하게 달라진다"며 "그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의상과 디테일 역시 그 연장선이었다. 그는 "경도의 키워드는 한결같음이었다"며 "대학생 시절 용돈을 받던 때를 떠올리며 몇 벌 안 되는 옷을 돌려 입는 느낌을 의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역 원지안에 대해서는 "나이 차이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첫 만남에서 해소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고 단단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긴 호흡을 버티는 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는 지난 1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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