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수개월 간 이어진 협상 끝에 LA 다저스가 FA 랭킹 1위 카일 터커를 영입했다. 터커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로 평가받았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각) '이번 FA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순위 선수로 평가받던 카일 터커가 다저스와 4년 2억4000만달러(약 353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번째, 3번째 시즌 후 각각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터커는 2027년 또는 2028년 시즌 후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FA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터커 영입을 위해 중요한 요구를 다 들어준 셈인데, 그만큼 그의 공격과 수비 능력이 필요했다는 뜻이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아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2024년과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들어 터커에 주목했다. 다저스는 확신이 서지 않으면 돈을 쓰지 않는 구단이다. 다저스의 로스터에서 가장 명확한 약점은 외야였다. 이를 가장 깔끔하게 보완할 수 있는 후보가 터커였고, 확실한 투자로 목적을 이뤘다. 만약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나 보 비셋 같은 다른 정상급 야수들을 주시하거나 트레이드 시장으로 방향을 틀 준비도 돼 있었다고 한다.
디 애슬레틱은 터커의 합류로 새롭게 변모될 다저스 라인업을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카일 터커(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순이다.
터커는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다. 골드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선정 4회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02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으며, 최근 7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의 가세한다저스는 올시즌에도 확실한 스펙업을 이뤘다. 다저스의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대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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