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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나란히 해킹 사태를 겪었지만 합산 실적은 다시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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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치대로라면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25%(1조9천178억원), 영업이익은 25.4%(8천870억원)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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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태의 여파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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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파가 가장 크게 반영된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9% 감소했고, 매출도 12.2% 줄었다.
KT는 통신과 인공지능 전환(AX) 등 핵심 사업의 성장과 함께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이 반영돼 작년 2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해킹 사고에 따른 영향은 아직 실적에 본격 반영되지 않았고 올해 상반기에 나눠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매출 15조5천182억원, 영업이익 9천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11%, 4.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LG유플러스는 해킹 사태 이후 경쟁사에서 이탈한 가입자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고, B2B와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이통 3사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약 2천500억원(별도 1천500억원, SK브로드밴드 1천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KT는 해킹 사고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 약 1천억원과 위약금 보상 소급 적용, 고객 보답 프로그램 비용 일부가 선반영되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역시 연간 실적 개선에 따른 600∼700억원 규모의 성과급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해킹 관련 이슈가 대부분 일단락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B2B 등 그간 투자해온 신사업 부문에서 올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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