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말 안해도, 캠프에서 열심히 할 거라는 게 눈에 벌써 보입니다."
프로야구 감독 입장에서 가장 힘든 건 선수들 동기부여를 주는 일이다. '철밥통' 주전이 있으면 그 선수가 꾸준하게 기량을 발휘하게 해야 하고, 백업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해야 한다. 주전이 없는 포지션은 경쟁을 유도해 팀 전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가장 좋은 건, 감독이 싫은 소리를 안해도 선수들이 알아서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래서 두산 베어스 김원형 신임 감독은 스프링 캠프에 떠나기 전부터 미소가 머금어진다.
두산은 올시즌을 앞두고 내야 대개편을 선언했다. 김재호 이후 찾지 못한 주전 유격수. 돈 주고 사버렸다. 80억원 거액을 투자해 FA 박찬호를 데려왔다.
박찬호는 유격수 고정이다. 보장 78억원을 투자한 선수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 유탄을 여러 선수가 맞았다. 그동안 유격수 포지션에서 경쟁을 했던 선수들이다.
일단 안재석은 그나마 낫다. 3루로 이동한다. 그의 장타력을 살리기 위한 김 감독의 선택이다. 김 감독은 "안재석이 마음의 상처가 있겠지만 받아들이고 있다. 팀이 원하는 방향이 있으니 3루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루는 거포 양석환에게 다시 기회를 주려한다.
문제는 2루다. 남은 내야 선수들이 그 한 자리를 놓고 다 몰렸다. 지난해 1라운드 신인 박준순, 거포 2루수 강승호, 대기만성 오명진, 멀티 플레이어 이유찬 등이 버티고 있다. 김 감독은 "2루에서 많은 경쟁이 있을 것 같다. 물론 주전이 딱 정해지는 게 가장 좋지만, 긍정적인 신호다. 비슷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내가 말 안해도, 캠프 때 열심히 할 거라는 게 눈에 벌써 보인다"고 설명했다.
과연 두산의 2루 주전 쟁탈전 승자는 누가 될까.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 캠프 시작부터 김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한다. 그래야 생존할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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