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25년 국민생활체육 참여율 62.9%. 전년 대비 2.2%p 상승."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19일 '2025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2025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은 62.9%로, 전년 대비 2.2%p 상승했다. 특히 주 2회 이상 참여율은 52.2%로 2.7%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60대 참여율은 65% 내외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으나, 청소년 시기인 10대(43.2%)와 시니어층인 70대 이상(59.5%)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격히 낮았다. 그래도 70대는 2024년 57.7%p에서 59.5%p로 1.8%p가 증가하는 긍정적 추세를 보였지만 10대의 경우 전연령대 중 유일하게 45.9%p에서 43.2%p로 -2.7%p나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결과치를 보였다. 60~70대보다 운동하지 않는 10대, OECD 청소년 신체활동 최하위권의 현실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주요 참여 종목은 걷기(40.5%), 보디빌딩(17.5%), 등산(17.1%) 순으로 등산은 전년 대비 5.0%p,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로 참여하는 체육활동(1+2+3순위) 1회 평균 참여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미만'이 67.3%, 최근 1년간 체육활동 참여 기간이 '9개월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1.4%. 규칙적 참여자의 평균 참여 기간은 14개월로, 전년(11개월) 대비 증가했다.
체육활동 장소로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비율이 81%로 가장 높았고, 민간 체육시설, 야외·공원 등도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월평균 체육활동 경비는 6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6000원 증가했다. 체육활동 경비가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8%로, 전년 대비 16.3%p 감소했다. 여건이 갖춰질 경우 참여하고 싶은 종목으로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 '수영'(16.2%), 금전적 여유가 있을 경우 '골프'(19.0%)가 각각 가장 높았다.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이 61.3%로 가장 높았고,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50.8%), '체육시설 접근성 부족'(3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시간 부족', 60대에서 '관심 부족', 70세 이상에서 '건강 문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1년간 한 번이라도 체육활동에 참여한 생활체육 경험률은 79.4%였으며, 이중 1개 종목 참여율은 37.4%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 국민 평생 운동 습관화'를 목표로, 운동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개인의 체력 수준을 고려한 과학적 운동법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참여 프로그램을 생활권 내 체육시설에서 제공하는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체력진단, 스포츠활동 등 체력증진 활동에 참여한 국민에게 1인당 연간 최대 5만원의 인센티브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체육시설 등록·스포츠용품 구입 등 스포츠 분야와 병원·약국·보험 등 건강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 참여 인센티브' 사업을 고도화한다.
또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민간·공공 체육시설을 2025년 약 4000개소에서 2026년 6000개소로 확대하고, 달리기, 자전거, 둘레길 걷기 등 야외 스포츠활동도 운동 앱과 연계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2030년까지 현재 75개소에서 150개소로 늘리고, 디지털 측정 장비를 도입해 측정 시간을 단축하고 수용 인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국민체육센터 150개소의 신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초고령사회에서 많은 국민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해 건강과 행복 수준을 높이고,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면서 "문체부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운동을 실천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육활동 참여 여건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생활체육 활성화의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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