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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랑' 전직 동료 집에 여장 변장 후 절도…1천원만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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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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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돈 자랑을 하는 전직 동료의 집에 몰래 들어가 절도를 벌인 남성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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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여성으로 변장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사는 남성 A는 소셜미디어를 둘러보다가 과거 직장 동료 B가 올린 영상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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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B가 돈 자랑을 좋아했고 은행 카드 대신 집에 현금을 두는 습관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당시 나는 돈이 필요해 그냥 가져오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범행을 위해 A는 여성으로 변장했다. 가발과 짧은 치마, 검은 스타킹 등 여성용 의상을 구입한 뒤 심야에 택시를 타고 B의 집으로 향했다. 과거 방문한 적이 있던 집 구조를 기억해 계단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그는 신발장 속에 숨겨둔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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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는 흰색 긴팔 셔츠와 검은 반바지, 긴 검은머리 가발을 착용한 A의 모습이 포착됐다.

집 안으로 들어간 그는 침대 옆에 놓인 검은 상자를 발견했는데, 안에는 현금 다발이 가득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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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총 7만 3000위안(약 1500만원)을 훔쳐내고 단 5위안(약 1000원)짜리 지폐 한 장만 남겨두었다.

범행 후 열쇠를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 변장에 사용한 옷은 인근 쓰레기통에 버렸다. 훔친 돈 일부는 카지노에서 잃었고, 나머지는 집에 숨겨두었다.

B은 다음 날 오후에 현금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를 체포했고, 그는 혐의를 인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