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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손흥민이 이런 마음이었으려나" 12년만에 바르셀로나 떠나는 전직 NO.1,'눈물 펑펑' 감동의 작별 인사…월드컵 위해 지로나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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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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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출처=지로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리빙 레전드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34)이 눈물과 함께 정든 동료,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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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간 '문도 데포르티보'는 20일(현지시각), 독일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테르 슈테겐이 이날 바르셀로나 동료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고했다고 보도했다.

2012년, 보루시아 뮌헨글라트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12년간 골문을 든든히 지킨 테르 슈테겐은 지난시즌부터 두 차례 큰 부상을 당한 여파로 주전 입지를 잃었다. 지난해 여름 입단해 절정의 선방 능력을 선보인 조안 가르시아가 부동의 NO.1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2월, 과달라하라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유일하게 골키퍼 장갑을 꼈다.

출처=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인스타그램
오는 6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참가를 원하는 테르 슈테겐은 결국 임대를 결정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11위)에 위치한 지로나로 남은시즌 임대를 떠난다. 지로나는 21일 테르 슈테겐 임대를 발표했다.

테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이 올 시즌이 끝나는 6월에 끝난다. 이번 임대가 바르셀로나와의 영원한 작별을 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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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 슈테겐은 개인 SNS를 통해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동료, 코치진과 함께하는 시즌 마지막 날이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거의 12년간 이 구단, 특히 이 라커룸은 나에게 집과 같았다.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했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경험한 장소"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클럽, 이 도시, 이 나라를 사랑하낟. 이 감정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보내준 팬들의 성원은 정말 놀라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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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바르셀로나의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실로 엄청난 영광이었다. 이 경험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바르셀로나가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길 바란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곧 다시 만나자"라고 전했다.

EPA연합뉴스
테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423경기에 출전해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라리가 우승 6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유럽슈퍼컵 우승, 클럽월드컵 우승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왕성하게 뛰던 시절부터 메시의 퇴단 이후 시절을 모두 겪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테르 슈테겐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는 빅토 발데스(534경기)가 유일하다.

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르 슈테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현대적인 완성형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후방에서 공격을 시작하려는 팀에게 필수적인 발 컨트롤 능력과 빠른 반사 신경,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이에 대해 페널티 지역 내 뛰어난 위치 선정, 제공권 장악 능력, 상대의 공격을 예측하는 탁월한 전술적 이해력까지 갖췄다. 그의 뛰어난 리더십과 카리스마는 수비진을 조직하고 안정감을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개했다.

테르 슈테겐은 독일 국가대표로 A매치 44경기를 치렀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테르 슈테겐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으로 독일 주전 수문장 자리를 꿰차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