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야구선수 류현진과의 결혼 후 경력단절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21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서는 '가족들 옷도 마음대로 입을 수 없는 괴물투수 류현진의 경기 징크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지현은 MLB 에이전트 자격증을 땄다며 "매니저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된다. 그게 있어야 선수를 케어할 수 있다. 처리해 달라는 거 처리해주고 금융 업무도 도와줄 수 있다. 선수들이 직접 못하는 걸 해주는 단계"라고 밝혔다. 결혼 1년 차 때였는데 애도 없고 시간도 많고 지내다 보니까 전반적인 내용이 이미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이더라. 그래서 공부를 해보자 하다가 공부만 하면 아까우니까 자격증을 따볼까? 한 것
스포츠 아나운서로 8~9년간 일했다는 배지현은 결혼을 하면서 경력 단절을 겪었다. 이에 대해 배지현은 "그때 되게 용감했던 거 같다. 결혼해서 외국에 가도 언젠가 다시 방송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야구선수랑 결혼했으니까 야구가 계속 이어지는 느낌을 받지 않냐. 언젠가는 야구 관련된 방송이든 야구 쪽으로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다"며 "LA에 간 첫해에는 제가 TV로만 봤던 메이저리그 세계가 내 일상이 되니까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직업적인 아쉬움을 첫해에는 거의 못 느꼈다가 느낀 시점은 애를 낳고나서였다. 애를 낳고도 일하는 엄마를 보니까 공백이 너무 길어진 건 아닐까 싶었다"고 밝혔다.
배지현은 "생각을 잘못했던 게 남편이 야구선수니까 오히려 야구 쪽 방송을 하기가 부담스럽더라. 감사하게도 섭외가 가끔씩 야구 방송 쪽으로 오는데 선수로서 류현진을 언급하기가 애매하다. 야구방송이 더 쉽지 않더라"라며 "남편이라도 쿨하게 하라고 하면 할 텐데 하라고도 안 하고. 안 하길 바라는 느낌도 들어서 양보하다 보니 야구 방송 쪽으로는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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