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29)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공중 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황희찬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을 예고하고 있다. 황희찬은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각)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최대 세 명의 핵심 선수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세 명의 선수는 황희찬과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마테우스 마네다. 팀의 공격 핵심으로 지목되는 선수들인 만큼 이들의 이탈은 울버햄튼을 재기 불능으로 만들 수 있다.
매체는 '울버햄튼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는 선수들은 공격수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황희찬, 마테우스 마네'라며 'PSV 에인트호번은 황희찬 영입을 추진 중이며, 마네는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도 같은날 PSV가 1월 이적시장에서 황희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PSV가 황희찬 영입에 투자할 금액은 1000만파운드(약 190억원)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의 관심도 받았다. 황희찬의 주급은 7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유지할 수 없는 금액이다. 이러한 재정적 이유로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무대는 황희찬 본인에게도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EFL 챔피언십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두드릴 수 있는 PSV가 더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PSV에서의 활약을 통해 빅리그로의 재입성도 고려해볼 만하다.
매체는 '황희찬을 1000만파운드 이하로 영입한다면, 이는 PSV 입장에서 매우 뛰어난 가성비 영입이 될 수 있다'며 'PSV는 공격진에서 보다 날카로운 마무리가 필요한 상황이며, 황희찬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분류된다. 그는 이미 EPL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풍부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는 네덜란드에서 통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매체는 '황희찬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네덜란드 무대에 잘 어울리는 자질을 지녔다'며 '에레디비시에서 즉각적인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두 구단이 얼마나 빠르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느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주요 선수들을 매각한 자금으로 리빌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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