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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새해를 맞았고, 한달 뒤면 애리조나에서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된다. 엘드리지는 트레이드를 바라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랫동안 뛰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런 차원에서 원하는 배번도 새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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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츠킨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으로 NHL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2005~2006시즌 데뷔해 올해가 자신의 21번째 시즌. 1985년 9월 생으로 올해가 40세인 오베츠킨은 정규시즌 MVP 하트메모리얼트로피를 3차례 수상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대표로 참가해 금메달도 획득했다.
엘드리지는 1루수 및 지명타자로 작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0경기에서 타율 0.107(28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 7볼넷, 13삼진, OPS 0.476를 마크하며 빅리그 맛을 조금 보기는 했지만, 여전히 루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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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엘드리지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선발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이다.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이어 그는 "이런 일은 처음이다. 난 어떤 일이 있든 말려들려 하지 않는다. 오프시즌이면 사람들은 사실이든 아니든 뭔가 얘깃거리를 즐긴다. 그 얘기가 어느 수준까지 나왔는지 모르지만, 난 이곳에 있고 싶다. 자이언츠를 위해 뛰고 싶고 여길 떠날 계획도 없다. 구단이 당장은 날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오랫동안 여기서 뛰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엘드리지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부상을 입었던 왼손목 재활에 힘쓰고 있다. 타격 재활 마지막 단계까지 왔다고 한다. 작년 스프링트레이닝서 손목을 다친 뒤 주사제로 버티면서 한 시즌을 소화했던 그는 9월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그리고 시즌 후 통증의 원인이었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엘드리지는 새롭게 부임한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구면이다. 제임스매디슨고교 시절 스카우트를 하러 온 당시 테네시대 사령탑이 지금의 감독이었다. 엘드리지는 테네시대가 아닌 앨라배마대에 진학하려 했으나,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아 곧바로 프로에 입문했다.
엘드리지는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대학생 나이이고 테네시대학에서 뛴 내가 아는 모든 선수들은 감독님과 사이가 상당히 좋았다. 그를 위해 플레이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엘드리지는 지난해 트리플A, 더블A, 루키 레벨서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384타수 100안타), 25홈런, 84타점, 46득점, 42볼넷, 127삼진, OPS 0.84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249경기에 나가 54홈런, 장타율 0.512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세대 중심타자로 꼽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