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이 분노하고 있다. 구단에 최후통첩까지 건넸다.
독일의 tz는 21일(한국시각) '마티스 텔이 토트넘에 불만을 품고, 감독이 떠나든지, 아니면 자신이 떠나겠다는 최후통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tz는 '텔은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 그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현재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있다. 출전 시간이 제한되면서 불만은 더욱 커졌다.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명단까지 제외되며, 그의 불만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텔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며, 최후통첩을 전했다. 에이전트는 구단에 이번 주말까지 결정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소식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가 경질되거나, 텔이 1월에 떠날 것이라는 내용이다'고 전했다.
이어 '극단적인 조치는 텔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텔은 이미 프랑스 리그 1 팀들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며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특히 파리FC가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된다면 텔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월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5년생,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였던 마티스 텔. 그는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평가와 성장세 모두 확연히 달라졌다. 큰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해리 케인의 합류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임대를 택했고, 부진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토트넘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는 '제2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텔의 활약은 기대와는 멀었다. 임대 반시즌 동안 20경기 3골, 올 시즌은 프랭크 감독의 시즌 계획에서 밀리며, 좀처럼 경기에서 나서기 어려웠다. 이후 2025~2026시즌 UCL 참가 선수단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토트넘의 계획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듯 보였다. 다만 최근 리그 몇 경기에서 기회를 잡으며 다시 반등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문제는 UCL 선수 명단이었다. 프랭크는 최근 도미닉 솔란케의 복귀와 함께 텔을 UCL 명단에서 제외하고, 솔란케를 포함시켰다. 텔은 이미 한 차례 명단 제외를 용입했음에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텔의 이적 요구와 함께 프랭크 감독의 거취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랭크는 직전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당장의 경질 가능성은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경기력을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프랭크와 텔의 중 누구의 손을 토트넘이 들어줄지도 겨울 이적시장 토트넘을 뒤흔들 화제 요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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