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감독으로서 기회를 얻길 바라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야드 바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알버트 푸홀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감독 꿈을 이야기했다'는 글을 실었다.
매체는 '푸홀스는 지난겨울 감독을 경험해 보았고, 올봄에도 다시 한 번 그 기회를 갖게 된다. 미래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결국 이것을 전업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한다'라며 '푸홀스는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지난겨울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에스코히도를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푸홀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야구는 나의 열정이다. 그게 바로 내가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감독을 향한 열망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푸홀스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감독 면접을 봤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송성문과 계약을 한 구단. 푸홀스는 일단 감독 면접에 합격하지는 못했다.
비록 메이저리그 구단 감독 자리에 앉지는 못했지만, 푸홀스는 "나는 그 과정을 즐겼다"라며 "(구단들은) 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고, 내가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를 이야기 해줬다. 그것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나는 그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도 배웠다. 화상 회의와 대면을 포함해 총 19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다. 긴 과정이었지만, 즐거웠다. 구단주, 단장, 구단 사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각 구단의 프랜차이즈와 그들이 어떻게 팀을 되살리고자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 즐거웠다. 아주 훌륭한 경험"이라며 만족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푸홀스는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시즌에 걸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4위에 해당하는 703홈런을 기록했다. 역대 2위인 통산 2218타점을 기록했고, 그가 기록한 3384안타는 역대 10위다.
매체는 '푸홀스는 오랫동안 야구의 감독적인 측면에 매력을 느껴왔다. 그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 토니 라 루사, 마이크 소시아, 데이브 로버츠, 올리버 마몰과 같은 감독들 아래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라며 '카리비안 시리즈 우승 팀을 이끌고 탬파베이 레이스의 올스타 3루수 주니어 카미네로라는 떠오르는 재능을 지도한 윈터리그에서의 경험은 감독에 대한 열망을 더욱 키웠다'고 설명했다.
푸홀스는 "항상 앞을 내다보고 계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나는 항상 은퇴하는 날을 바라보며 그 다음에 어떤 일을 할지를 생각하던 선수였다. 나는 야구 곁에 남고 싶었다. 선수 생활 동안 많은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 일했고,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야구에서 몇 년간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라운드에 있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는 준비가 되었다. 감독으로서 기회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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