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팬들이 중국의 일부 플레이에 분노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5일 '중국이 쿵후 축구를 연발했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일본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지만, 중국은 완패하며 러프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특히 0-4로 뒤진 후에는 한층 거칠어짐이 심각했다. 심각한 차징이나, 태클 등 신체를 일부러 부딪히는 장면도 보였다'고 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U-23 아시안컵 결승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중국을 어린아이 손목 비틀듯 제압했다. 후반에도 2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일본은 결승까지 총 16골을 넣으며, 단 1실점을 허용하고 대회를 마쳤다.
다만 일본 팬들은 중국의 후반 플레이에 분노했다. 특히 0-4로 뒤진 상황에서 이미 체념한 중국 선수들의 지나친 공격적 플레이가 일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베흐람 압두웰리는 시마모토 유다이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카드는 없었다.
중국의 소림축구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한국도 꾸준히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고생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U-23 아시안컵에서는 중국의 거친 플레이를 맞서는 과정에서 한국 골키퍼였던 김정훈이 손가락 부상과 머리 충돌 등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안토니오 푸체 감독 체제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이런 플레이가 줄어드는 듯 했지만, 결승전 패배를 직감한 순간 다시금 이런 플레이를 보이며 상대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자신감이 꺾였던 부분도 이런 행동의 동기일 수 있다. 경기 전까지 중국의 유명 해설가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동루는 "일본은 베트남보다 편하다. 중국은 반드시 이긴다. 일본을 이기고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것이다. 일본 축구는 끝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은 이런 기대감을 현실로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중국 팬들의 거친 플레이에 일본 팬들은 격노를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변함없다", "추태를 부린다", "쿵후 축구를 연발했다", "우리의 새싹을 뽑으려고 한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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