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국을 대표하는 건 언제나 영광이다. 그러나…."
미국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타 선수인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위한 계약 보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코레아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WBC에서 부상을 입을 경우 자신의 연봉 3100만 달러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보험 없이 뛰는 것은 너무 큰 위험"이라며 "기분이 좋지 않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 올해 더 나아지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려 WBC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알투베 역시 보험 문제로 인해 베네수엘라 대표로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알투베는 비시즌에 오른발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23년 WBC에서 엄지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해당 시즌 8주 이상을 결장한 바 있다.
알투베는 토요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난 두 번의 WBC 때와 마찬가지로 출전하겠다는 동의서에 서명했다"며 "조국을 대표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다. 지난 대회와 그 전 대회에도 출전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 내부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내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휴스턴 구단의 영향도 있었다. 코레아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애스트로스로 복귀한 뒤 구단주 짐 크레인과 대화를 나눴다. 코레아는 "'팀과 스프링 트레이닝에만 집중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휴스턴 구단 역시 "2025년에 부상이 너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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