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라커룸 영향력 순위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요나탄 타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긴 것이 원인이었다. 지금의 위상이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나는 선택지가 맞을 수도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9일(한국시각) 뮌헨 선수들의 라커룸 영향력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부주장 요주하 키미히가 차지했다.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필드 플레이어인 키미히가 사실상 팀을 이끌고 있다.
2위는 주장 노이어였다. 주전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베테랑으로 평가 받는 만큼 조용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3위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명실상부 뮌헨의 에이스다. 토마스 뮐러가 떠난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페셔널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이어 마이클 올리세,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요나탄 타, 스벤 울리이히, 다요 우파메카노,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루이스 디아스, 알렉산더 파블로비치, 요십 스타니시치 순으로 영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스타니시치보다도 뒤인 16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김민재는 새로 영입된 조나탄 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동료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그는 단 한 번도 불평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센터백 3순위로서도 늘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고, 완벽한 벤치 멤버다'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최근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뒤, 김민재는 라커룸에서 모든 팀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벤치 멤버로 전락한 상황에서 팀을 떠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EPL 첼시가 꾸준히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번 시즌 잔류를 선택한다면 주전 중앙 수비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지에서는 김민재를 3옵션으로 평가하고 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잖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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