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가온 vs 클로이 김 vs 오노 미츠키'
이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는 '한-미-일' 삼파전이다. 한국의 신예 최가온(18)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미국 대표 클로이 김(26), 기량이 절정에 도달한 일본 세계랭킹 1위 오노 미츠키(22)에 도전장을 던지는 모양새다. 국내 전문가들은 "최근 무섭게 치고 올라온 최가온이 두 언니를 강하게 위협하는 상황이라 섣부른 예측이 어렵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종이 한장 차이로 순위가 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전 세계 매체들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하는 격전지 중 하나다.
미국 ESPN, NBC,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은 가장 강력한 후보로 클로이 김을 꼽고 있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18년 평창대회와 4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미 정상에 섰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실전에서 1080도(공중에서 세바퀴) 회전 기술을 완성했고, 또 공중 도약 높이에서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 선수 중 가장 파워풀하게 연기를 펼친다. 단 클로이 김이 베이징올림픽 이후 휴식기를 가졌고 그 사이에 젊은 경쟁자들이 많이 치고 올라와 기술 격차가 거의 없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매체들은 클로이 김의 최대 위협으로 두번째 올림픽 도전인 일본 오노 미츠키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스노보드 전문 매체들은 오노를 주목한다. 클로이 김이 쉴 때 오노가 월드컵과 X게임 등 여러 주요 대회를 우승했다. 오노의 연기는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고난도 기술로 구성이 돼 있다.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최가온은 외신들이 꼽는 가장 주목할 다크호스다. 그는 만 14세였던 2023년 X게임 최연소 우승으로 일약 큰 주목을 받았지만 이후 2024년초 척추압박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1년 간의 긴 회복 이후 최근 월드컵에서 세차례 우승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8년 전 클로이 김처럼 10대 후반의 가파른 상승세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바로 포디움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가온을 가장 먼저 올렸다. 최가온을 클로이 김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았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도미타 세나(일본), 중국의 차이쉐퉁도 '복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도박사들을 앞세운 스포츠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에서도 1순위는 클로이 김이다. 그의 우승에 가장 낮은 배당률이 책정됐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는 걸 의미한다. 2순위는 오노이고, 최가온의 우승 배당률은 높게 책정돼 있다. 올림픽 무대 경험이 없고, 큰 무대에서 고난도 기술의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보드 파크에서 열린다. 11일 열릴 예선은 모든 참가 선수가 두번씩 런을 한다. 둘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상위 12명 안에 들어야 결선(13일)에 나간다. 결선에선 총 3번의 런을 해서 가장 높은 점수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결선은 예선 성적의 역순으로 예선 1위가 가장 마지막에 연기한다.
심사 기준은 5가지로 100점 만점이다. 난이도(회전과 기술 조합), 높이(공중에서 비행), 수행 능력(기술의 성공 및 정확도), 다양성(회전 방향 등), 창의성(새로운 기술과 연기 등)을 기준으로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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