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축구의 성지가 세계인의 축제, 그 시작점으로 바뀌는 순간, 이를 목도하기 위한 팬들이 한 곳으로 향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7일(한국시각) 이탈리하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은 올림픽의 시작을 지켜보기 위한 팬들의 물결로 경기장 주변을 가득 채웠다. 산시로는 AC밀란과 인터밀란(주세페 메아차)의 홈구장으로서 축구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8만여명의 팬들이 자리를 채울 올림픽 개회식 장소로 낙점됐다.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사그라들었다는 일부 평가가 무색한 팬들의 행렬이 경기장으로 이어졌다. 산시로 스타디움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열차는 팬들로 가득찼다. 한 발을 뻗을 틈조차 없이 빼곡히 채운 팬들을 데리고 산시로 스타디움으로 향했다.
경기장 앞의 열기도 뜨거웠다. 팬들은 각국의 국기를 어깨에 걸치기도 했으며, 올림픽 공식 스토어는 엄청난 줄을 이루며 열기를 짐작케 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지만, 관심은 전 세계였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팬들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팬들이 경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을 위해 밀라노 일부 역을 폐쇄하고, 산시로로 향하는 지하철 또한 일부 역을 지나치는 등 최대한 많은 인파가 효율적으로 산시로 스타디움으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날씨도 올림픽 개회식의 열기를 더했다. 지난 며칠 동안 비를 거듭했던 밀라노는 현지시각 6일 새벽 이후 비가 그치며 화창한 날씨였다. 개회식은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는 오후 8시 이전에 음악을 통한 공연으로 열기를 먼저 더했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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