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 기자]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는 7일 오후 10시 3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코르티나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의 젤린그로바 율리예-차비코프스키 비트 조와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5차전에서 4대9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 컬링 믹스더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김선영-정영석 조를 포함해 체코, 영국,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 10개국이 참가했다. 리그 방식으로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 결승을 각각 치러 메달 색을 가린다.
김선영-정영석, 이른바 '선영석' 조는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썼다. 믹스더블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대회 시작 후 김선영과 정영석은 위기에 빠졌다. 강호 스웨덴-이탈리아-스위스-영국에 연패를 하면서 4경기에서 단 1승도 못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떨어졌다. 여자컬링 '팀킴'의 일원으로 이번이 3번째 올림픽인 베테랑 김선영조차 멘털리티가 흔들리면서 방송사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승 제물로 판단된 체코를 상대로 1엔드부터 쉽지 않았다. 선공인 체코에 2점을 내줬다. 2엔드에서 대량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김선영의 마지막 샷이 부정확하면서 1점에 그치고 말았다. 3엔드 한국이 스틸(선공 팀이 점수 획득)에 성공하면서 1점을 획득했다. 2-2 동점이 됐다. 4엔드에서는 아쉬운 경기력 속에 2점을 또 허용했다. 후반전에 반등이 필요했다. 5엔드부터 스틸을 역으로 허용해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패색이 짙어지면서 과감한 경기 운영이 필요했다. 6엔드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차비코프스키의 감각이 좋았지만 한국 선수들이 파워 플레이에서 좋은 슛을 만들어내면서 2점을 획득했다. 믹스더블에선 경기당 한 번 파워 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파워 플레이를 신청하면 두 스톤을 모두 코너 쪽에 둔 뒤 해당 엔드를 시작한다.
7엔드 마지막 샷을 두고 한국은 타임아웃을 신청했다. 역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묘책이 필요했다. 하지만 김선영의 샷이 부정확해 작전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체코가 3점을 쓸어담으면서 4-9가 됐다. 8엔드는 기적이 필요했다. 하지만 체코는 실수가 없었고, 한국은 패배하고 말았다.
밀라노=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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