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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었던 그라운드가 깨어난다" K리그 '4龍' ACL로 스타트…울산→강원→포항 '잔디 관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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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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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잠들었던 그라운드가 깨어난다.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를 필두로 2026년 한국 프로축구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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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K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다. 서울은 10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현재 5위(승점 9·2승3무1패)에 위치한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 ACLE는 동아시아 12개팀, 서아시아 12개팀이 권역을 나눠 리그 스테이지를 갖는다. 각 팀은 홈과 원정에서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한다. 각 권역 상위 8위 안에 들면 16강에 오른다.

서울은 그동안 중국 하이난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새 시즌을 앞두고 구성윤, 바베츠, 후이즈 등 새 얼굴을 품에 안으며 전력 재정비에 힘을 썼다. 서울은 일찌감치 '결전지' 일본으로 건너가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베(승점 13·4승1무1패)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6일 치른 교토 상가와의 '메이지 야스다 J1 100주년 비전 리그' 첫 경기에선 1대1로 비겼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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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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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엔 울산 HD와 강원FC가 홈에서 '바통'을 이어받는다. 울산은 멜버른 시티(호주)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자존심을 단단히 구긴 울산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현석 감독 체제로 팀을 새롭게 재편했다. 김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은 직후 "머리만 대고, 눈만 감으면은 막 멜버른이 떠오른다. 때론 '멜론'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막 그런다"며 웃은 후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멜버른전 승리가 간절하다.

울산은 2승2무2패(승점 8)로 8위에 자리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승리 외에는 탈출구가 없다. 멜버른 시티(승점 10·3승1무2패)는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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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격돌한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는 강릉에서 치르지만, ACLE 경기는 춘천에서 펼친다. 정경호 감독과 선수들은 튀르키예 전지훈련에서 복귀한 뒤 ACLE에 집중해 왔다. 9위에 머물러 있는 강원(승점 7·2승1무3패)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ACLE도 유일하게 1승도 없는 상하이 하이강(승점 2·2무4패)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기록한 강호다. 결코 만만치 않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1차전을 벌인다. 포항은 조별리그 H조에서 2위(승점 13)로 16강에 올랐다. 감바 오사카는 F조 1위(승점 18)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설명이 필요없다. 물러설 수 없는 '클럽 한-일전'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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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세 팀은 '손님맞이'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잔디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울산시설공단에서 잔디 관리를 위해 큰 돈을 투자해 '성장 조명' 두 대를 구매했다. 다만, 최근 한파가 매우 심했고 비까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관계자는 "음지를 제외하고는 괜찮아 보이지만, 날씨가 변수"라고 했다. 강원 관계자도 "제설 작업은 마쳤다. 경기 전까지 집중적으로 잔디를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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