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월 A매치 기간 유럽 원정으로 치러질 두 차례의 평가전 상대를 확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월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인근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대결한다. 4월 1일 새벽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서 홈팀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3월 평가전 첫 상대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다. 한국(22위)보다 랭킹은 낮다. 그러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F조 1위로 본선에 오르며 매서운 힘을 발휘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E조에서 격돌한다.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8강서 이집트에 패했다.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아마드 디알로(맨유), 에반 은디카(AS 로마) 등 유럽 빅리그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결은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만날 남아공을 가상한 것이다. 아프리카 팀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력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본선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와 역대 한 차례 만나 1전 1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3월 런던에서 치러진 평가전 당시 이동국과 곽태휘의 골로 2대0 승리했다. 16년 만에 다시 영국에서 붙게 됐다.
한편, 2차전 상대인 오스트리아는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에서 전통의 동유럽 강호인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을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다. 오스트리아는 이번 월드컵 본선행 직행은 물론, 유로2024에서도 폴란드-네덜란드 등을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오스트리아는 주장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마르셀 자비처(돌드트문트) 등이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A대표팀 130경기에서 47골을 넣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츠르베나 즈베즈다)도 주요 선수다. 오스트리아와의 친선 경기는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게 될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 승자(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한 팀)와의 결전을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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