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안현모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마시던 물을 "경매에 부칠 걸"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1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젠슨 황부터 이재용까지, 재벌 깐부들의 뒷 이야기"란 주제로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날 안현모는 "젠슨 황에게 생수를 도둑맞고 인생 역전을 꿈꿨다더라"는 질문에 "젠슨 황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깜짝 놀랐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가죽 재킷을 안 입으시고 슈트를 입으셨다. 상상하는 모습과 달랐다. 중후하고 우아하고 로버트 드 니로 같은 얼굴이었다"라며 젠슨 황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안현모는 "멋지게 발표를 시작하셨다. 천재의 앞모습을 보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지만 천재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것도 너무 감동적이더라"며 "프롬프터 없이 직접 슬라이드 넘겨가며 40분 이상을 쏟아내시면서 발표하시는 모습을 직관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발표 중간에 목이 말랐던 젠슨 황이 아무렇지 않게 내 단상 쪽으로 오셔서 생수를 집어 갔다. 안 먹은 거다"며 "그때 '내가 마시던 거 아닌가', '다행히 비싼 물이라 드시는구나', '마시던 물 그대로 내려놓으셨는데 내가 어디다 올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현모는 "근데 침을 묻혔으니까 나도 못 마시고 그대로 놔두고 말았다"라고 했다.
그러자 넉살은 "나라면 챙겼다. 머니 성수다"고 했고, 이동진은 "DNA로 나중에 젠슨 황 만들 수 있지 않냐"면서 색다른 접근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안현모는 "경매로 부친다 해도 괜찮을 것 같긴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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