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체중 감량은 단순히 외형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건강 관리 방법이다. 그러나 특정한 약물에 의존하거나 무리한 방법으로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올바른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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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이어트의 목표는 단기간 체중 감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이 개선되어야 한다.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단기간에 급격히 체중을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하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며, 체중이 더 쉽게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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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조절은 다이어트의 핵심이지만, 단순히 굶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극단적인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균형 잡힌 식단을 기본으로 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 과도한 야식을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특히 식사를 거르는 대신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적절한 양 조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또한 다이어트 성공의 중요한 요소다. 체중 감량을 위해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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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교수는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 계획을 세우기보다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효과적인 체중 관리의 방법 중 하나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려 과식을 유도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역시 폭식의 원인이 된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다이어트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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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욱 교수는 "다이어트의 핵심은 체중을 빨리 줄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단기간의 성과보다 평생 유지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