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길리(성남시청)가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예고했다.
김길리는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경기에서 준준결선에서 탈락하며 개인전 첫 종목을 마감했다.
김길리는 같은 조에 자리한 장추통이 미국 선수들과 여러 차례 충돌을 저지르며, 몇 차례 재출발까지 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장추통이 페널티를 받았고, 다시 시작된 레이스에서 아쉽게 2위 안에 들지 못하며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길리는 "500m에서 준비 많이 했는데, 외국 선수들이 확실히 달랐다. 1500m는 더 준비할 시간이 있다. 500m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종목인 1500m, 계주 등에 좀 더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부상 문제도 없다. 김길리는 "컨디션에는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함께 대표팀에서 활약한 임종언이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점도 김길리에게는 자극제였다. 김길리는 "축하한다고 해줬다"며 "(임)종원이가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1000m에서 동메달을 땄으니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지 않을까 싶다. 종원이를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나도 빨리 메달 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김길리는 오는 15일 여자 1000m 예선을 시작으로 다시 개인전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밀라노(이탈리아)=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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