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년은 두산,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
두산 베어스 팬들은 잠실벌을 누비는 새로운 '야생마'를 맞이하게 됐다.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 두산이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제이크 케이브를 포기하고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다.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 공-수-주를 모두 갖춘 우타 외야수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한국행을 전격 결정했다. 당장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레벨의 선수를 두산이 적시에 영입했다.
두산의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만난 카메론은 "매일매일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적응도 잘하고 있다. 훈련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한국에서의 첫 스프링 캠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국은 훈련과 훈련 사이 여유가 조금 더 있는데, 한국은 스케줄이 매우 촘촘하다. 훈련량도 많다. 물론 야구라는 틀에서는 매우 비슷하다"고 비교 평가를 해줬다.
카메론은 한국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최근 5년간 KBO리그 경쟁력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다는 걸 주목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활약하는 선수들 면면도 다 알고 있었다. KBO리그가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생각해 오게 됐다"며 "KBO리그에서 2~3년 활약하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간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미국에서 KBO리그로 가 수년 간 간판 선수로 활약한 얘기도 들었다. KBO리그에서는 계속 뛸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나도 그 경쟁에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KBO리그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
그렇다면 카메론도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를 쓰고 싶은 것일까. 카메론은 "그건 아니다. 당장 3년 정도는 두산에서 뛰고 싶다. 그 이후 좋은 제안이 온다면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당장은 KBO리그와 팬들을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고 밝혔다.
카메론은 마지막으로 "나는 매일매일 열심히 준비하는 선수다. 또 타격, 주루, 수비, 송구 모든 분야를 다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그런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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