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각자 위치와 임무를 생각하며 매사 주의하자."
롯데 자이언츠발 불법 도박 논란에, 각국에 흩어져 훈련을 하고 있는 KBO리그 팀들에도 비상 주의보가 떨어졌다.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등 일부 롯데 선수들은 전지훈련지인 대만에서 사설 게임장을 찾은 게 현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성추행 논란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 소지가 다분한 곳에서 불법 도박 의심이 클 수밖에 없는 행위를 했기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롯데 구단도 자체적으로 선수들의 불법 혐의를 인정하며 강제 귀국 시키기로 했다. 최악의 폭탄이 떨어지고 말았다.
이 소식은 지구 반대편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중인 두산 캠프에도 알려질 수밖에 없었다. 두산 뿐 아니라 모든 구단들에 화제는 롯데일 수밖에 없다.
롯데도 선수들에게 강조를 안했을까. 사고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른다. 구단,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서 경각심을 심어주는 일밖에 없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14일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캠프 막바지 수고가 많다. 다들 너무 잘해주고 있다. 시드니 훈련이 끝나면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는데, 여기 있는 동안 훈련 열심히 하고 몸 관리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일상적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다들 너무 잘해주고 있지만, 걱정되는 마음에 얘기한다. 여기 있는 선수들 중에는 그런 일이 없다고 믿는다. 각자 위치와 임무를 생각하면서 매사 주의하자"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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