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팀워크는 필요 없는 건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방출생 거포 닉 카스테야노스를 품는다. 방출 이슈를 떠나, 일단 싸게 전력 보강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카스테야노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경기 도중 롭 톰슨 감독의 교체 지시에 항명해 눈밖에 나버렸다. 구단은 톰슨 감독을 절대적으로 지지했고, 최근 스프링 캠프 개막을 앞두고 카스테야노스에게 출근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그리고 곧바로 방출해버렸다.
카스테야노스는 5년 1억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트레이드를 통해서 남은 2000만달러 연봉을 어떻게든 보전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방출을 결정했고, 샌디에이고가 그 틈을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카스테야노스에게 최저 연봉 78만달러만 준다. 나머지 금액은 필라델피아가 부담한다.
카스테야노스는 통한 250홈런을 친 강타자 외야수. 팀 워크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들을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플래툰 시스템 속 우투수를 상대하거나, 지명타자로 나가거나, 외야수들이 쉬어야 할 때 그 자리를 채워주기만 해도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는 엔트리 활용이 매우 수월해진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송성문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 송성문은 1루, 2루 포지션 등을 노려야 하는데 1루 경쟁자가 들어왔으니 더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한다. 같은 좌타자인점도 불리해지는 요소다. 카스테야노스는 어찌됐든 방망이 힘으로는 오랜 기간 인정을 받아온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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