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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은 단기간에 갑자기 생기기보단,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기저질환이나 생활 습관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서 어느 순간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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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명절 기간에는 식사량이 늘거나 짠 음식, 음주, 수면 부족, 활동량 감소 등이 겹치면서 이미 가지고 있던 심장질환이나 위험 요인이 표면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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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중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을 유의해야 한다. 관상동맥이라는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근육의 괴사를 유발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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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의 주요 증상은 운동시 통증이다. 등산이나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가슴이 뻐근한 증상이 있다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장 과장은 "만약 협심증 환자라면 가슴 통증이 나타났을 때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먼저 투여하고 5분 내 증상 호전이 없다면 심혈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며 "협심증 병력이 없는 분이 30분 이상 흉통이 지속된다면, 이 역시 응급실을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잘 관리하고 규칙적 생활 습관 유지
이뿐만 아니라 명절 기간 평소 혈압조절이 잘되지 않았던 사람이 추운 날씨에 갑작스럽게 평소보다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게 되면 대동맥 박리와 같은 중증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될 수 있다.
또 평소 심기능이나 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을 경우 하지정맥에 혈전이 생길 수 있고, 이 혈전이 폐동맥으로 떨어져 나가면서 폐색전증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명절 등 특정 시기만 조심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해오던 건강관리와 약물 복용을 꾸준히 이어가고 기존의 생활 리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등 명절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그동안 잘 유지해온 건강관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게 명절 건강관리의 핵심이라 꼽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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