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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인방' 도박장 직접 가본 현지 매체 "성희롱 오해…아이폰 경품은 8만P 이상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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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오락실을 직접 방문한 타이난 경찰. 사진=SET뉴스 보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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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만 현지 매체가 롯데 자이언츠 일부 선수들이 방문해 논란이 일었던 전자 오락실을 방문했다. 성희롱 의혹에 대해서는 점주가 '오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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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대만 타이난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 소속 선수들이 모니터가 설치된 게임장에서 도박으로 추정되는 오락을 즐기는 화면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롯데 구단이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선수 면담 및 사실 관계 파악 결과 확인된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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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습니다.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선수 4명은 즉각 귀국 조치했고, 일단 국내에서 자숙하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KBO의 처분이 결정되는 것과 별개로 구단의 추가 처분도 유력해보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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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들이 앉아있던 VIP룸의 모니터. 사진=SET뉴스 보도 화면 캡쳐
이런 상황에서 대만 현지 매체인 'SET뉴스'가 해당 오락실을 직접 방문한 기사를 실었다. 'SET뉴스'는 "롯데 선수들이 앉아있던 자리는 오락실의 VIP룸이었다. 타이난시 경찰서 6지구가 14일 해당 업소에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업주 측은 여직원이 선수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으며, 단지 음료를 주문했을 뿐 오해였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최초 CCTV 화면이 유포됐을 당시에는 고승민이 여성 종업원을 부르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확인되며 논란이 더욱 커졌었는데, 일단 해당 종업원이 조사에서 성희롱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어 해당 혐의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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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매체는 "해당 업소는 합법적으로 등록된 전자게임장이지만, 경찰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매달 점검 및 단속을 확대하고, 설 연휴 기간에는 더욱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동혁이 당첨된 '아이폰 16'을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이 한바탕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해당 업소의 사장은 'SE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아이폰은 8만 포인트 이상 사용한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추첨 경품이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김동혁이 다른 고객들을 데리고 오면서 아이폰을 경품으로 받았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 누적 포인트를 통한 경품 추첨에서 당첨이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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