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가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를 통해 또 한 번 법정 장르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간 SBS는 캐릭터 중심 서사와 선명한 정의 구현으로 법정 활극의 결을 다져왔다. 단돈 1천 원만 받고 사건을 맡는 괴짜 변호사 천지훈을 내세운 '천원짜리 변호사',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를 앞세운 '지옥에서 온 판사'까지, 매 작품마다 확실한 인물을 중심에 세우며 장르적 쾌감을 끌어올렸다. 같은 법정 무대 위에서도 전혀 다른 방식의 정의를 구현해온 셈이다.
그 바통을 잇는 작품이 오는 3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신이랑 법률사무소'다. 이 작품은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 펼치는 한풀이 어드벤처를 그린다.
신이랑은 비자발적으로 귀신을 보게 된 인물이다. 의뢰인은 산 사람이 아니라 억울함을 남기고 떠난 이들이다. 선택이 아닌 운명처럼 능력을 떠안은 변호사가 사건의 본질을 꿰뚫으며 재판의 흐름을 뒤집는 과정을 담는다.
유연석은 당황하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외면하지 못하는 신이랑을 연기한다. 진지함과 허당미, 코믹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입체적인 면모로 새로운 히어로상을 예고한다. 한나현 역의 이솜과는 날 선 대립과 공조를 오가며 긴장감을 더한다.
제작진은 "SBS가 쌓아온 법정 장르의 노하우에 판타지 설정을 더했다"며 "통쾌한 반전과 함께 억울한 목소리를 대신 들어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SBS표 법정 사이다의 3세대 주자가 될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3월 13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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