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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1억 사나이, 낭만 찾아 친정팀 왔더니 "우~!" 야유 봇물…결국 계약 해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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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필리페 쿠티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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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낭만을 찾아 돌아온 친정팀에서 들은 건 야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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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글루부는 19일(한국시각) '필리페 쿠티뉴가 바스쿠 다 가마(브라질)와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쿠티뉴는 페드리뉴 회장과 구단 수뇌부에 생각을 전했고, 놀란 이들은 그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설득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알 두하일(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바스쿠로 임대된 쿠티뉴는 26경기 5골-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 7골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최근 바이아전에 출전했다가 팬들로부터 야유를 듣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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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필리페 쿠티뉴 SNS
바스쿠의 페르난두 지니스 감독은 "쿠티뉴는 탁월한 선수이자 우리 팀에 선물 같은 존재"라면서도 "팬들이 선수에게 야유를 보낼 권리가 있다는 점도 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쿠티뉴를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쿠티뉴는 최근 SNS에 장문의 글을 게시하면서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 글을 남기기 전까지 정말 오래 생각했다. 하지만 이 클럽을 향한 존경과 사랑 때문에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한다"며 "바스쿠에 돌아오기로 결정한 건 이 클럽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였으며, 복귀한 뒤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바이아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이 클럽에서의 시간은 끝났다는 걸 직감했다. 그동안 내 정신건강을 우선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거운 마음으로 바스쿠에서의 장을 마감하고 한 발짝 물러설 때임을 이해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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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필리페 쿠티뉴 SNS
바스쿠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한 쿠티뉴는 2008년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계약했다. 임대 신분으로 2년 더 바스쿠에서 뛴 뒤 2010년 유럽에 진출했다. 2018년 리버풀(잉글랜드)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할 땐 당시 역대 최고 규모인 1억4500만파운드(약 2831억원)의 이적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커리어는 순탄치 않았다. 한 시즌 만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됐던 쿠티뉴는 2022년 애스턴빌라(잉글랜드) 임대 후 완전 이적하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22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부진 끝에 이듬해 알 두하일로 임대됐고, 2024년에는 바스쿠로 다시 임대됐다. 지난해 친정팀 바스쿠로 완전이적하면서 고향 브라질로 돌아갔지만, 결국 정착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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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필리페 쿠티뉴 SNS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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