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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의 섬뜩한 경고 "왜 플렉센 하는지 알겠다. 그런데 곽빈이..." [시드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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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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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호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플렉센도 플렉센인데, 곽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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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19일 마지막 훈련을 끝으로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 캠프를 마쳤다.

두산은 김원형 신임 감독과 함께 지난해 9위 굴욕을 털어내겠다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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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 이번 캠프이 심혈을 기울인 이가 있었으니 주장 양의지. 지난해 처음으로 두산 주장이 됐는데, 팀이 추락해버렸다. 본인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캠프 출발 전까지,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수많은 고민을 했다는 양의지였다.

마지막 훈련을 마친 양의지는 주장으로서 1차 캠프 결산을 부탁하자 "큰 부상자 없이, 특별한 사고 없이 캠프를 잘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했다. 두산은 특히 이번 1차 캠프에서 투수들이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 김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타자들은 2루수, 좌익수 포지션 경쟁에 전운이 감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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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시즌을 앞두고 플렉센가 6년 만에 재회했다. 재밌는 건 당시 양의지는 NC 다이노스 소속이었고, 두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다는 것. 당시 NC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그 때는 적이었는데, 이제는 한 배를 타게 됐다. 플렉센이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줘야만 두산의 반등도 가능하다. 양의지는 플렉센에 대해 "6년 전 적으로 상대할 때도 좋은 투수라고 느꼈는데, 직접 공을 받아보니 메이저리그 명성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제구가 훌륭하다. 여기에 커브가 좋아 상대 타자들이 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팀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플렉센은 이미 청백전에서 153km 강속구를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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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양의지는 "플렉센도 너무 좋지만, 사실은 곽빈이 정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공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올시즌이 더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부상으로 시즌을 망친 곽빈인데 올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앞두고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양의지는 실전 위주 일본 미야자키 캠프를 앞두고 "다들 아시겠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중이다. 팀이 강해지려면 건강한 경쟁은 필수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끝까지 자기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 나도 주장으로 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후배들이 운동할 수 있게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이 유일하게 4번타자로 확정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느낀다. 일본 실전부터 치열하게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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