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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어준 요리에 힘이 난 남보라는 "저거 먹고 바로 둘째 준비하려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붐은 "미안하지만 지금 (첫째 출산) 예약이 되어있다"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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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꺼난 낡은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 남보라의 탄생이 담긴 사진이었다. 엄마는 아직도 딸이 태어난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늘식당 일로 바빠 함께한 시간은 많이 않았지만 딸과 추억은 항상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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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는 떨리는 목소리로 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남보라는 "막내 태어났을 때 내가 화냈던 거 기억나? 엄마는 두려움 속에서 힘겹게 출산을 이겨낸 걸텐데 그땐 왜 그렇게 화를 냈는지 모르겠어"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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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엄청 열정적으로 육아를 하고 싶었는데 바빠서 뭘 해줄 수가 없었다. 그런 게 되게 마음이 안좋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잘 키워보려 노력했지만 마음 한 켠에 남은 엄마의 미안함.
노산으로 12번째 자식을 낳은 엄마가 13번째 아이를 낳으면서 힘들어 하는 걸 본 남보라는 속앓이를 하며 엄마에게 못된 막말로 상처를 받게 했었다고. 그는 "투정 부렸던 게 미안했다. 막상 제가 임신했을 때는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저는 엄마한테 축하를 단 한 번도 안했더라. 그래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 했다.
한편, 남보라는 지난해 5월 동갑내기 청소년 상담가와 결혼, 12월 임신 소식을 알렸다. 남보라는 오는 6월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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